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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메이션 리뷰 및 감상평

날씨의 아이 - 신카이 마코토 스러웠다 (스포있음)

by 이터널 리커런스 2023. 4. 10.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개봉 : 일본 2019년 7월 19일
          한국 2019년 10월 30일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러닝타임 : 112분

 

이때까지 본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cm

언어의 정원

그리고 이번에 본 날씨의 아이까지

제가 본 앞선 3 작품과 날씨의 아이의 차이점은

마지막에 남녀 주인공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빠르게 줄거리를 요약해 볼게요~

 

일본의 한 섬에 사는 남자 주인공 '호다카'

그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고향에서 벗어나 도쿄에서 살고 싶어 하는 가출 소년입니다.

 

배를 타고 도쿄로 향하던 중 '스가'를 만나죠.

배에서 바다로 떨어질 뻔한 호다카를 구해줍니다.

 

도쿄에서 미성년자 신분으로 지낼 곳도 마땅치 않고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었던 호다카는 스가에게 받았던 명함으로

연락해 스가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잠들어있는 여자를 얼굴이 붉어지며 스가 씨라고 불러보는 주인공.

누가 봐도 스가가 아니잖아...

 

스가의 사무실에서 각종 잡일을 도맡아 하며 도쿄 생활에 적응해 가던 주인공.

어느 날 끼니도 때우기 힘들었던 자신에게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준 아르바이트생이

양아치 같은 무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걸 보고 냅다 여자의 손을 잡고 도망칩니다.

 

잡혀서 맞고 있던 중 우연히 도쿄에서 주었던 총을 꺼내 허공을 향해 쏴버립니다.

 

여자 아이는 호다카를 데리고 한 폐건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대체 뭐 하는 녀석이냐고 추궁합니다.

 

오해를 풀고 여자 아이는 호다카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도쿄에 도착한 이후 주구장창 비만 오는데 대뜸 비가 그칠 거라고 하고 기도를 하더니

 

정말 맑아집니다.

영화 제목이 이래서 날씨의 아이였군요.

여자 아이의 이름은 '히나'입니다.

 

집에 초대받고 같이 밥도 먹고 친해져 갑니다.

 

히나는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호다카와 히나는 히나의 능력을 이용하여 날씨가 맑아지길 원하는 사람들의 소정의 의뢰비를 받아 날씨가 맑아지게

해주는 알바(?)를 하며 더욱 사이가 돈독해집니다.

 

하지만 큰 힘에는 큰 대가가 따르는 법이지요...

날씨를 맑게 하는 힘을 쓸 때마다 히나의 몸에 변화가 생기는 대요.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소년과 소녀의 순수하고 맑은 애틋한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호다카를 찾기 위해 스가를 찾아온 경찰의 대사인대요.

이 영화에서 가장 와닿는 대사였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소중한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지네요...